천안시, ‘토마토뿔나방’ 예방 지원 나서

토마토 농가에 방제 약제·트랩 등 지원

2025-03-1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센터)가 봄철 토마토 재배를 앞두고 ‘토마토뿔나방’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센터에 따르면 토마토뿔나방은 지난 2023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생한 외래해충이다. 토마토 잎·줄기 등을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토마토뿔나방 유충은 잎에 터널을 만들고, 줄기와 과실 내부에 세균을 퍼트려 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암컷 한 마리당 평균 260여 개의 알을 낳으며 빠르게 번식한다.

센터는 토마토뿔나방 확산 예방을 위해 일반 농가에는 방제 약제를, 친환경 농가에는 유기농업 자재, 교미교란제, 예찰 방제 트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토마토뿔나방 유충 밀도가 높아지면 농가 피해가 매우 커질 수 있어 농가 지도·예찰 등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며 “농가에서 토마토뿔나방 유충·성충, 피해잎이 발견되면 즉시 센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