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혁신센터 ‘페인트팜(주)’, 세계 최초 ‘4면 SCREEN X관’ 천장 스크린 구현 '큰 역할'

2025-01-31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기업 페인트팜㈜의 스크린페인트가 CGV와 CJ 4DPLEX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4면 SCREEN X관의 천장 스크린 구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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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SCREEN X관이 정면과 좌·우측 벽면에 영상을 구현했다면, 이번에 선보인 4면 SCREEN X관은 천장까지 스크린을 확장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완벽한 천장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천장 구조물과 울림 방지용 아트사운드보드의 타공면을 페인트팜㈜의 스크린페인트로 정교하게 도색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페인트팜㈜은 타공면 특유의 도장 난이도를 극복하고 기존 스크린과의 색상 및 색감 차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 과정에서 CGV와 CJ 4DPLEX의 적극적인 협조와 빠른 테스트 진행이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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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팜㈜ 관계자는 “5년 전 처음 CJ 4DPLEX와 협의했을 때는 제품 품질이 완벽하지 못해 납품이 좌절된 적이 있다”며, “그동안 꾸준한 기술 개발로 제품을 안정화시켰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4면 SCREEN X관 론칭은 페인트팜㈜이 글로벌 영화관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CGV와 CJ 4DPLEX는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영화관 구축 사업에서도 페인트팜㈜의 제품을 활용할 계획을 밝혀,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장과 해외 시장 진출이 예상된다.

페인트팜㈜의 CEO 김학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천장 스크린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더 나아가 매장 인테리어, 교육 공간, 가정용 고화질 스크린 시장 확장도 가속화 할 계획”이라며 “CJ 4DPLEX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품질 혁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CGV(4번째

영화관의 천장을 스크린으로 탈바꿈시키는 기술은 단순한 상영 환경의 개선을 넘어, 미래 콘텐츠 환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인트팜㈜은 이를 계기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술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박대희 대전혁신센터장은 “페인트팜㈜과 같은 유망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및 투자 역량강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