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코로나19 과잉 염증반응 완화 천연물질 발굴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호서대학교는 식품공학과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감염자의 과잉 염증반응을 완화할 수 있는 천연 생리활성물질을 발굴했다고 19일 밝혔다.
식품공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자 중 과잉 염증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이 심한 경우 젊은이도 사망할 수 있다.
알레르기 염증반응의 일차적 핵심 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6(IL-6) 및 흉선간질림포포이에틴(TSLP)은 사이토카인 폭풍의 주요 원인물질이다.
연구팀은 한약재 백수오의 생리활성물질인 caudatin이 활성화된 mast cell의 세포 내 신호전달 과정을 조절함으로써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 IL-6, TSLP의 수준을 유의하게 감소시킴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Caudatin attenuates inflammatory reaction by suppressing JNK/AP-1/NF-κB/caspase-1 pathways in activated HMC-1 cells’는 식품 분야 권위 SCIE 국제학술지 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년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현자 지도교수는 “최유진 학생이 3년 전 학부생 신분으로 이미 국제논문 게재 경험이 있는 강호근 석사과정생과 함께 참여했다. 결정적으로 신진 연구자인 김희윤 박사의 디테일한 기법 도움으로 논문이 완성됐다”며 “미국 서부에 있는 스탠포드 대학이 동부 소재 대학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경쟁력을 보란 듯이 극복했듯, 호서대에서도 학부생 때부터 세계적 수준의 학술 성과를 창출하고 싶다”고 전했다.